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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1 21:39
2010.12.21 경북도민일보 기사 내용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08  
경북도민일보
ㆍ작성일 2010-12-20 (월) 16:31
     
도자의 경계 허물고 회화를 만나다
`흙 작가’ 이상훈 개인전 내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이번 전시, 두가지 테마`대문’-청송 특산물`사과’동시에 선보여 
 
 흙 작가 이상훈<사진 오른쪽>과 작품 `웰컴’.
 
 
“흙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삶의 근원이 아닌 세상 모든 이의 삶의 근원이다”
흔히들 도자기 작업하는 작가를 도예가(陶藝家)라 칭하지만 그는 흙 작가라 말한다.
열일곱의 나이에 시작한 흙 작업을 30년째 해 오고 있는 이상훈<사진> 작가의 제5회 개인전이 22일부터 3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구 육거리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크게 두 가지 테마를 동시에 보여준다.
첫번째는 제1회 개인전에서부터 줄곧 선보여 왔던 `대문’.
문(門), 그중에서도 대문(大門) 은 사전적 의미로 부지내의 시설물을 보호하는 방어적 목적과 시설을 표현하는 의장적(意匠的) 목적을 주로 가지지만 때로는 기념적 목적을 가지기도 한다.
문은 세워진 장소에 따라서 주택 궁전 등의 주거용 부지의 출입구에 설치되는 문, 도시 도성(都城)등의 출입구에 설치되는 문, 또는 사찰·기념적 목적으로 세워 지는 대문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작가는 `문’ 그 자체로의 조형적 형태보다 그 문안의 내면적 관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오늘날 쉽게 찾아보기 힘든 `솟을대문’(행랑채의 지붕보다 높이 솟게 지은 대문)에 기와지붕을 올려 화려하고 웅장하게 차려진 외적인 모습보다 그 커다란 욕망과 이상을 품은 울타리의 유일한 소통의 공간인 대문을 활짝 열었을 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나타냈다.
또한 도자 그 자체뿐만 아니라 경계허물기의 일환으로 도자와 천년염색을 접목하기도 때론 1300도의 고온에서 녹여진 유약으로 그 집안의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이씨의 작업실이 있는 경북 청송의 대표 농산품인 `사과’를 테마로 한 디자인 특허등록 작품인 사과형태의 꽃병, 커피 잔 세트 등과 청송백자의 특징인 돌을 빻아 만든 백자를 전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작가는 “1981년 도예에 입문하고 89년 포항에서 처음 공방을 시작해 발을 내디딘 고향과도 같은 이곳에서 처음 개인전을 열게 돼 가슴 가득 설렌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씨는 홍익대 산업대학원에서 도자공예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7년 화랑미술제, 2008·2009년 아트페어(서울·부산) 외 80여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및 공모전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와 이마트 문화센터에 출강을 나가며 청송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청송백자 복원 사업의 1대 전수자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프닝은 22일 오후 6시 30분.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