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들은 바쁘다고 아줌마들과 아이들만 갔다.
나, 우리집 아이 2, 윤서엄마, 윤서네 아이 2. 이렇게 6명


네비게이션 셋팅? 문제로 가는 길이 좀 멀었다. ㅋㅋ.. 아이들은 뒤에서 투덜거린다.
겨우 청송 고와라에 도착했다. 3시 쯤.
3월 중순. 일기예보에 춥다고 하더만
이곳은 더 춥다 바람도 많이 불고
도착한 후 짐만 풀고 우리는 주왕산으로 갔다.
20 여분 후 주왕산 입구 도착해서
서둘러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비빔밥 1 , 칼국수 2 , 찌개 1 를 주문했다.


아이들은 서로 칼국수를 먹는다고 한다.
칼국수와 밥 양이 많아서 인지 아이들은 다 먹지 못했다.


먹고 나서는
그래도 주왕산에 왔는데
산 구경이라도 하려고 좀 올라갔지만.
아이들은 아애 못 올라간다고 아우성이다.
아닌게 아니라 오늘은 꽃셈추위가 기성을 부리고 바람도 세찬 터라
더 올라 가고 싶은 마음은 물밀듯이 밀려왔지만 포기 하고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 주왕산입구에서 주왕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은 후 내려갔다.
뭐 내려간다는 말 보다 그냥 돌아간다는 말이 어울리겠지만.
하여간


내려가는 길에 아이들은 어디가나 마찬가지지만
길목에 즐비하게 진열된 기념품을 사 달라고 하여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렸다.
여기 저기 가서 사 둔 기념품들이 집에 넘쳐나건만..
어쩔수 없이 주왕산이라고 찍힌 기념 수건을 3000 원에 샀다.
윤서 엄마는 나무로 만든 주걱 2000 원에 샀다. ( 집에와서 사용 해 보니 좋다고 한다.)


아이들은 수건 1 장씩을 들고 만족한 얼굴로 고와라로 돌아왔다.

고와라 큰방에 들어가니.
방이 따뜻했다.
넓은 방을 보고 아이들은 이쪽 저쪽을 다니며 뛰어다니며 논다.
( 어른 15명 정도는 잘 수 있는 방 이므로)
우리는 준비해간 삼겹살을 아이들과 맛있게 구워 먹었다.
ㅎㅎ 소주도 한잔하고.


밤에 잠들기 전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놀고
아줌마 둘은 바깥의 솓아지는 별을 보고 들어 왔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고와라 전시실에 있는 도자기 구경하고
아이들은 멍멍이와 놀다가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 길은 영천으로 좋은 길로 갔다.

가는길에 무인 사과 판매점 이 있어서
나와 윤서엄마는 각각 사과를 샀다.
여기 대구에서 사는것 보다 50% 돈만 주면 살 수 있었다.
정직한? 우리는 각각 사과 값 만원과 만오천원을 박스 안에 넣고 사과를 가져 왔다.
맛은 참으로 좋았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이번주도 청송 가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