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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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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음
 조회 : 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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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며 일어나자 마자 커텐을 걷어 올리며
창문밖으로 시선을 보냈다 .
온통 새하얀 풍경~~
전날 메스컴에서 폭설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잠들어 얼마나 내린걸까 궁금했기에..
새 봄이 왔다고 냉이 캐고 이른 개나리꽃 잎이 얼굴 내밀어
와-예쁘다며 환호한지도 며칠이 지났건만 3월의 설경이라니..
깊은 산속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면서 자연이 주는
이런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순간을
어찌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어 와~~ 어-머~우-와~~
추워서 각자의 집에서 나오지 않은 구름이랑 다정이(개 이름)를
큰소리로 불러 벅찬 감동에 취해 같이 보고자 했으나
이런 우리네 인간적인 정서를 알기나 할까 나중에야 생각하니
실없이 웃음이나네.
버섯모양의 지붕위 하얀눈과 황토벽,
하얀 사과나무 들판과 계곡의 강물,
낮은 산과 먼 산들의 하얀눈,
그리고 하늘.
너무나 아름다운 오늘 아침의 설경을 고와리를 찾는 분들께
보여 드릴수 없어 아쉬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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